현대·기아차, 美 사상 최대 리콜 “신속하게 마무리…”
동아경제
입력 2013-04-04 09:17 수정 2013-04-04 10:50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사상 최대 리콜에 들어감에 따라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됐다. 국내에서도 같은 문제로 16만대가 리콜된다.
현대·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약 190만대를 브레이크 등 스위치 또는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에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쏘나타, 투싼, 베라크루즈 등 현대차 5차종 105만9824대와 옵티마, 론도, 세도나,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등 기아차 6개 모델 62만3658대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모델이 운전자가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거나 제동장치를 밟아도 정속주행장치(크루즈 콘트롤)가 해제되지 않는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된 현대차 엘란트라는 사이드 에어백이 전개되면 브래킷이 느슨해져 탑승자들에게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이번 리콜에 함께 포함됐다. 대상 차량은 18만6254대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당사가 신속히 조사에 들어가 자발적으로 리콜하게 된 것”이라며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 작동 불량에 해당되는 국내 대상 차종에 대해서 미국과 동일하게 리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리콜되는 차량은 현대차 구형 아반떼(2009년7월~2010년3월), 싼타페(2010년6월~2011년6월), 베라크루즈(2008년9월~11월) 등 총 11만여대다. 기아차의 경우 카렌스(2010년6월~7월), 쏘렌토(2010년10월~2011년4월), 쏘울(2010년6월~2011년6월) 등 총 5만여대가 포함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