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차량 전복 사고 방지 입증
동아경제
입력 2012-12-20 08:54 수정 2012-12-20 09:48
차량 전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C)의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동안 ESC 장착으로 인해 전복 사고를 당하지 않고 생명을 구한 운전자와 탑승자 수가 2200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ESC는 운전자가 급제동 등으로 차량 제어 상실 시 각 바퀴에 대한 자동 제어를 통해 차량을 안정시키고 전복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실제 ESC 장착 차량의 경우 지난 3년(2008~2010년)간 사고 생존자 수가 매년 늘었다. 20008년 634명에서 2009년 705명, 2010년에는 22.4% 증가한 863명이 생존한 것.
지난 2007년 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형 차량부터 ESC 장착을 의무화하면 전복 사고를 최대 84%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내 연간 충돌 사고의 3%는 차량 전복 사고이며 연간 사망자 수는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 대부분은 ESC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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