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부가티를 뛰어넘는 수퍼가 개발 “정체가?”
동아경제
입력 2012-08-29 11:39 수정 2012-08-29 11:46
세계 3대 명차로 손꼽히는 벤틀리가 다음 달 파리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외신에 따르면 콘셉트카의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현행 벤틀리 모델보다 스포티한 부분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선보이는 콘셉트카는 벤틀리가 지난 199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수퍼카 ‘유노디에르(Hunaudieres)’를 잇는 후속 차량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노디에르는 벤틀리가 폭스바겐 그룹에 소속된 첫해 독자개발을 통해 만든 수퍼카로 이전까지 롤스로이스의 스포츠 버전을 생산하던 벤틀리에서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새로운 입지를 위해 탄생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플랫폼을 기반으로 폭스바겐 8리터 W16 엔진을 탑재한 유노디에르는 5단 스피드 기어박스와 상시 4륜구동을 기반으로 최고출력은 630마력에 최고속도는 350km/h를 훌쩍 넘겼다.
외신들은 그 동안 벤틀리가 모터쇼를 통해 보여준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현재의 수퍼 럭셔리카의 개념에서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새롭게 전환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벤틀리는 올 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기존의 플래그십 모델 ‘뮬산’의 쿠페와 컨버터블, 그리고 세단으로 구성된 컨티넨탈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 라인업을 갖추게 될 SUV 콘셉트카 ‘EXP 9 F’를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벤틀리 모터스 관계자는 당시 제네바 모터쇼에서 “W12 엔진을 장착한 콘셉트카 외에도 벤틀리가 새롭게 개발한 4.0ℓ V8 엔진을 장착한 모델 및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전통만을 고집하던 입장에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 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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