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신형 SUV 미국서 2642대 리콜… 국내는?
동아경제
입력 2012-06-22 03:00 수정 2012-07-17 14:38
2013년형 BMW X6. 사진=BMW
BMW 신형 SUV에서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미국에서 리콜 된다.
美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Carscoop)는 20일(현지시간) BMW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이 신형 SUV의 스트림 스티어링 테스트 도중 스티어링 기어 하우징(덮개)의 결함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함으로 인해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스티어링 기어를 감싼 러버 부트(구동축과 휠 허브를 연결하는 등속 조인트의 외주에 씌워진 부품)로 새어나와 파워 스티어링 조력을 상실할 수 있고 나아가 오일이 달궈진 배기가스 부품으로 흘러들어갈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
BMW는 파워 스티어링 조력이 상실되더라도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제어할 수 있지만 스티어링 제어에 신경을 써야하는 특정 상황은 사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4월20일부터 5월29일까지 생산된 2642대의 2012년~2013년형 X5와 X6이다.
BMW 미국 법인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당 결함과 관련한 사고 보고는 없었다”며 “리콜은 7월중 실시될 예정이며 BMW 딜러는 점검 후 필요차량에 스티어링 기어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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