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0만원도 벌었는데…유명 개그맨, ‘36억 아파트’ 경매 부쳐져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02 17:38 수정 2024-12-02 17:39
ⓒ뉴시스
유명 개그맨이자 외식사업가인 정 모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2일 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 전용 152.98㎡에 대한 정씨의 지분 강제 경매 개시를 결정했다.
채권자는 유한회사 태경으로, 소주, 위스키 등 종합주류 유통 도매상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정씨와 그의 부친의 공동 소유로 지난 2002년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후 정씨 부친이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중학교, 근린공원 등 편의 시설이 있는 36억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다. 지난 8월 같은 평형대의 매물이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경매는 정씨의 지분만 나온 만큼 감정가는 17억9500만원에 나와 있다.
경매일은 오는 10일 예정돼 있다.
정씨는 연예 활동을 하며 식당과 주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가게에서 “평일에는 1000만원 정도 팔고, 주말에는 1500만~2000만원 정도 판다”고 매출을 밝혔다.
또 “월매출이 4억원 정도 되겠다”라는 말에 정씨는 “동업을 하고 있고, 이것저것 떼면 많이 남진 않는다. 허탈감이 제일 많이 남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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