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 대출로 ‘갓물주’ 된 소녀시대 유리…논현동 빌딩 128억에 매입
뉴스1
입력 2020-10-07 11:24:00 수정 2020-10-07 15:06:18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씨(31)가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하며 건물주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연예인들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빌딩을 고액의 은행 대출을 이용해 사들이고 있다.
7일 원빌딩중개법인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5층 빌딩을 128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건물이다. 연면적 1304.27㎡(394.52평),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2003년 준공했고 2017년 리모델링했다.
권씨는 매입금액 중 105억원을 대출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득세 4.6%를 포함하면 실투자 현금은 2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해당 빌딩의 연 수익률은 약 3.7%, 월 임대료 3800만원 수준이다. 임차인은 한 게임회사다.
이유라 원빌딩 팀장은 “더블 역세권에 역과의 거리도 가깝고, 3면 코너에 건물이 있어 입지적으로 매우 우수한 편”이라며 “임차인도 건실해 임대수익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그룹의 임윤아씨도 2018년 10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을 1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해당 건물의 연면적은 1562.56㎡,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2014년 준공된 건물로 청담동에서 비교적 조용한 사무실 등이 모여있으며 연예기획사, 웨딩 등 고급상권도 형성돼 있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직선거리로 500m 거리에 있다.
당시 임씨의 투자금(실투자액)은 대출금(60억원)과 예상 보증금(5억원)을 제외한 35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매입 당시 수익률은 보증금 3억원에 월 3000만원, 수익률 3.71% 수준이었다.
현재 주변 건물을 볼 때 임씨의 건물은 120억~126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강남 지역 내 소규모 빌딩의 가격이 크게 뛴 상황이다.
김현섭 원빌딩 수석팀장은 “임씨가 소유한 빌딩의 현재 시세는 3.3㎡당 8500만원에서 9000만원 정도로 보인다”며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근 2년간 강남권 빌딩 가격이 대부분 크게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엔 배우 정우성·이정재씨가 청담동에 330억원짜리 빌딩을 공동 매입했다. 이 중 223억원이 대출금으로, 나머지 약 107억원을 현금으로 샀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씨도 홍대 인근 4층 건물을 대출35억원을 끼고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대출을 꼽고 있다. 일반인들과 비교해 훨씬 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자기 자본만으로 건물을 사는 연예인은 없다”면서 “전지현씨가 340억원대 건물을 100%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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