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2024년 흑자 전환 성공… ‘칸타빌’ 성장 가속화
정진수 기자
입력 2025-04-21 14:32 수정 2025-04-21 14:39

대원이 최근 국내 연이은 건설사들의 부도와 워크아웃 신청 등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
21일 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원의 부채비율은 67.1%로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상위 건설사 가운데 상당수가 200%를 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331%, 당좌비율은 280%로 단기 채무 대응 능력 역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2001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대원은 칸타빌 브랜드를 앞세워 ▲안푸 1·2차 ▲혼까우 ▲센텀웰스 등 한국식 주택분양사업을 통한 주거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다낭 다푹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빈투언성 골프 앤 리조트 개발 사업을 높은 수익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주택분양과 개발사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베트남 남부 지역산업·관광단지 프로젝트 ▲바리아 붕따우성 타운하우스 ▲빈딘성 고급주상복합 프로젝트 등 베트남 호치민시와 그 인접 남부와 중부에서 복합 개발형 중·장기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 개발사로서의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원은 오는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 북변2구역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분양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더해 김포골드라인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 2호선 계획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앞서 오산 세교2지구, 대구 동인동, 인천 원당 등에서 칸타빌 브랜드로 분양 성공을 이끌어온 대원은 이번 김포 사업을 통해 브랜드 강화와 중장기 수익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원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유례없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원은 당장의 외형 성장보다 안정성과 신뢰를 더 중요하게 여긴 경영 전략 덕분에 큰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칸타빌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책임 있는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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