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매출 29조6514억원·영업이익 7854억원 기록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1-24 16:01 수정 2024-01-24 16:09
현대건설은 지난해 잠정 연간 연결 실적 매출 29조6514억 원, 영업이익 7854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54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6%, 36.6% 올랐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사업 중에선 에쓰오일이 발주한 샤힌 프로젝트 및 주택 부문의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2023년 신규 수주는 32조49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 원의 111.7%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8684억 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0조49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AA-(안정적) 신용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건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22일 진행한 1600억 원 모집을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850억 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해 4.3대 1의 초과수요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815억 원, 순현금은 2조2809억 원을 보유하는 등 풍부한 현금 유동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26.8%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미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6%, 36.6% 올랐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사업 중에선 에쓰오일이 발주한 샤힌 프로젝트 및 주택 부문의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2023년 신규 수주는 32조49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 원의 111.7%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8684억 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0조49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AA-(안정적) 신용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건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22일 진행한 1600억 원 모집을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6850억 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해 4.3대 1의 초과수요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815억 원, 순현금은 2조2809억 원을 보유하는 등 풍부한 현금 유동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26.8%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미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직장인 64.7% “올해 연봉 협상 결과 불만족”
- 봄 이사철 앞둔 주택시장…금리 인하로 수요 늘어날까
- 방송인 광희, 28억 한남동 고급 오피스텔 22억 빚 내 샀다
- 한국 관광, 작년 한해 100억 달러 적자 났다
- 고양창릉 아파트 일반공급 최고 410대1 기록
- 평택역 하늘 지도 바뀐다… 49층 초고층 아파트 랜드마크 예고
- [자동차와 法] 주요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법·제도 현황 살펴보니
- 여행 패러다임 바꾼 ‘코레일 마스’…“이용객 600만 명 눈앞”
- ‘아침 밥’ 주는 아파트…‘브라이튼 여의도’ 월 평균 이용률 72%
- 마피 1억3000만원 파격할인 ‘외면’…지방 분양권 시장 ‘찬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