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건설현장 폐기 자재 재활용 업무 협약 체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7-06 11:52 수정 2022-07-06 11:53
한화건설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PVC 안전망을 친환경 PET 안전망으로 변경하고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함이다.
기존 PVC 안전망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로써 전량 폐기해야 한다.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대기오염을 유발시킨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화건설은 올해 1월부터 기존 PVC 안전망을 사용금지했다.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PET 안전망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사용 후 안전망은 수거되어 세척 및 가공을 거쳐서 칩형태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하게 된다. 안전망 재활용을 통해 한화건설은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의 품질향상을 달성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건축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건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방식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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