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계속 오르는데”…주담대 변동금리 선택 늘었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30 07:07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 선택 비중 늘어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를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3.74~6.04%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금리는 3.77~5.97%로 나타났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6%를 넘어간 것은 지난 2023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2025.11.17 뉴시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지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한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더 높아지다 보니 당장 이자 부담이 적은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13.4%로 전월(9.8%)보다 3.6%p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18.7%)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아진 것이다.
지난달 전체 신규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도 51.1%로 지난 2024년 12월(53.2%) 이후 1년 만에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고정금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더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출 차주들이 변동형 대출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 금리 상승에 정책금융 상품을 제외한 일반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대출 받는 분들이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를 더 많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9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5년 고정형)는 4.25~6.60%로 변동형(6개월) 3.61~6.31%보다 금리 하단이 0.64%p, 상단이 0.29%p 높게 나타났다.
고정형 대출금리 영향을 주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29일 기준 3.670%로 지난해 12월(3.491%)에 비해 0.179%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는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놓고 주담대 예비 차주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시장 금리 상황을 잘 살펴보면서 대출을 선택한 뒤 향후 대환대출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를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3.74~6.04%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금리는 3.77~5.97%로 나타났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6%를 넘어간 것은 지난 2023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2025.11.17 뉴시스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지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한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더 높아지다 보니 당장 이자 부담이 적은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13.4%로 전월(9.8%)보다 3.6%p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18.7%)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아진 것이다.
지난달 전체 신규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도 51.1%로 지난 2024년 12월(53.2%) 이후 1년 만에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고정금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더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출 차주들이 변동형 대출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 금리 상승에 정책금융 상품을 제외한 일반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대출 받는 분들이 고정금리 대신 변동금리를 더 많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9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5년 고정형)는 4.25~6.60%로 변동형(6개월) 3.61~6.31%보다 금리 하단이 0.64%p, 상단이 0.29%p 높게 나타났다.
고정형 대출금리 영향을 주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29일 기준 3.670%로 지난해 12월(3.491%)에 비해 0.179%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는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놓고 주담대 예비 차주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시장 금리 상황을 잘 살펴보면서 대출을 선택한 뒤 향후 대환대출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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