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당정 공업지역 개발 본격화… 주민공람 5일부터 실시

황소영 기자

입력 2026-03-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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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당정 공업지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 당정 산업혁신구역 및 도시혁신구역 지정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LH는 군포시 당정동 일원 약 7만7939㎡ 규모의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군포당정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유한양행 공장부지로, LH가 토지비축사업을 통해 매입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이주지원 방안’에 따라 2029년까지 약 22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산본·평촌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따른 이주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산업혁신구역 지정을 제안하고 올해 1월 군포시에 도시혁신구역 입안을 요청했다. 이는 도시공업지역법에 따른 산업혁신구역과 국토계획법상 도시혁신구역 지정 모두 전국 최초 입안 사례다.

도시혁신구역(K-화이트존)은 토지 용도와 용적률·건폐율 제한을 대폭 완화해 고밀·복합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창의적이고 수직적인 도시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군포시는 3월 5일부터 26일까지 산업혁신구역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공람 이후 관계기관 협의,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구역 지정과 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2151가구(분양 1117가구, 공공임대 448가구, 오피스텔 586실)가 공급되고 산업·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융합된 고밀 복합 혁신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이번 인허가 절차 착수는 당정동 공업지역이 군포의 혁신 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하는 출발점”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군포시가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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