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꼼짝마… 대우건설, 고척4구역에 안전아파트 건설 예고

동아경제

입력 2019-06-24 10:32 수정 2019-06-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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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대우건설 제공

안전 범죄 예방 구역 ‘5ZSS’ 시스템 적용…‘써밋갤러리’서 체험 가능

최근 ‘신림동 강간 미수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차세대 ‘5ZSS’ 시스템을 적용해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단지 안에 겹겹이 안전망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은 New 푸르지오 ‘Be Smart’ 전략의 일환으로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단지를 5개의 Zone으로 나눠 단지 외곽에서부터 세대 내로 진입할 때까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단지외각’에는 옥외 공용부 CCTV의 설치 장소를 늘려 단지내 보안 취약지역을 최소화시켰다. 동별로 설치 되어 있는 자전거보관소나 주민운동시설, 티카페 등은 물론 쓰레기 보관소나 무인택배함 앞에도 CCTV를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된 CCTV에는 거동 이상자의 배회, 불법주정차 감시, 카메라 훼손 등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지능형 시스템을 적용한다. 저조도 컬러영상표출(Starlight) 기능을 모든 CCTV에 적용하여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내부’는 지하주차장 보안시스템이 설치됐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동작할 수 있는 비상벨 시스템을 도입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기존의 지하주차장 보안시스템은 비상시 비상벨 버튼을 직접 눌러야 해 위급 상황에서 이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공동현관’에는 외부인 침입을 사전 방지하기위해 IoT 모바일 방식의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비밀번호 노출을 통한 범죄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원패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공동 현관 출입구에서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어도 문이 열리며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가 적용된다. 수상한 움직임이 발생할 시 관리자에게 비상상황이 바로 전달된다.

‘세대’ 현관에는 지문인식 푸시풀(Push-Pull) 디지털 도어락이 기본 적용된다. 비밀번호와 카드키는 물론, 지문, 블루투스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 도어락에 외부인이 1분 이상 체류시에는 경보음이 발생하며 집에 혼자 있을 시 안심버튼을 누르면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일정시간 이상 에너지원(수도, 가스) 혹은 조명스위치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월패드(Wall-pad)에서 이상여부를 판단하여 관리자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거노인 Care 시스템도 도입한다.

대우건설의 미래형 보안시스템인 ‘5ZSS’는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고척4구역에 적용할 예정이며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써밋갤러리’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고척4구역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대에 용적률 269.8%을 적용해 지하4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93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의 건립으로 계획된 재개발 사업이다.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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