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급행전철 정차역 사업 ‘탄력’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24 15:08 수정 2018-05-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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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급행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역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지하철 급행노선을 이용하면 완행에 비해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빨라져 서울로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서울 생활권도 가능 해서다.

이 가운데 1호선 급행전철 정차역으로 2019년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금정역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이학영 의원(경기군포을)이 2018년 예산안에 1호선 급행전철 금정역 정차를 위한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전철 1호선 구로~수원 구간은 급행전철 운행을 위한 대피선(급행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한 전용선) 시설이 부족해 속도 향상과 운행횟수 증가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특히 하루 30만 명이 이용하는 금정역은 전철 1~4호선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급행전철이 정차하지 않아 군포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급행전철 운행을 위한 시설개량 사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예산 50억만 반영돼 사업 속도가 늦춰졌다. 하지만 최근 기존 설계비 50억에 이학영 의원의 150억원 추가 예산 편성이 받아들여지면서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총 148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이용이 가능하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25분이면 접근 가능해진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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