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판매 재개 맞춰 금융 계열사 경영진 교체… 中 출신 부사장 합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25 13:56 수정 2018-01-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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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규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임 사장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내달 1일부로 신임 사장과 부사장이 공식 부임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사장에는 강형규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한 중국 출신 가빈 쭝(Gavin Zhong) 부사장이 회사에 합류한다.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강형규 사장은 영업과 대외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강 사장은 지난 2011년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영업이사로 입사해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강형규 신임 시장은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폴크스바겐이 올해 국내 영업 정상화를 추진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자동차 금융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빈 쭝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임 부사장
신임 사장과 같은 날 부임하는 가빈 쭝 부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타이완에서 최고 경영진(Managing Director)을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재무 관련 업무와 내부 조직 운영을 담당한다.

신임 부사장은 폴크스바겐그룹 합류 전 자동차와 헬스케어,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 및 국가에서 재경 업무를 맡은 ‘해외파’ 인물이다. 주요 업체로는 BMW와 소니 등을 거쳤다.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베이징 대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미국 와튼 비즈니스 스쿨을 이수했다.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에 거주 중이며 내달부터 국내에 상주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임 사장 임기 종료에 따라 이뤄졌다”며 “회사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국내 판매 재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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