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지난해 3340대 판매 ‘전년比 4.3%↑’… 성장 이끈 스포츠 시리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9 14:57 수정 2018-0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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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570S 스파이더
맥라렌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4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엔트리급 모델인 스포츠 시리즈가 실적을 이끌었다.

스포츠 시리즈의 경우 총 2119대가 판매됐다. 전년(2031대)보다 4.3% 성장한 수치다. 슈퍼 시리즈는 총 1221대로 2016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720S는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맥라렌은 지난해 총 3개 모델을 공개했다. 스포츠 시리즈의 경우 570S 스파이더를 선보였고 슈퍼 시리즈는 650S를 대체하는 720S가 출시됐다. 여기에 최상급 얼티밋 시리즈 모델로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세나(Senna)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맥라렌 720S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맥라렌은 공장에 2교대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차량은 모두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글로벌 30개 국가에 공급된다. 새 근무제도가 도입된 이후 맥라렌은 하루에 2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CEO는 “지난해 맥라렌은 스포츠 시리즈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720S 등 슈퍼 시리즈의 인기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얼티밋 시리즈인 세나는 판매 계약이 완료됐다”며 “얼티밋 시리즈 새 모델 BP23(개발코드명)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라렌 세나
한편 맥라렌은 오는 2022년까지 15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요크셔(Yorkshire)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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