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벽화 그리기 나서… 도시재생사업 참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26 09:52 수정 2017-10-26 09:55
현대자동차는 지난 25일 울산공장 정문 인근 골목 일대에서 ‘말랑거리 벽화골목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말랑거리 벽화골목 조성사업은 지자체와 지역주민, 현대차 노사가 함께 울산공장이 위치한 울산시 북구 양정동과 염포동 일대 낙후된 골목을 벽화로 꾸며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프로젝트명인 ‘말랑거리’는 산꼭대기를 이르는 지역 방언 ‘말랑이’에서 따왔다.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활동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울산 북구청,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회사는 전체 사업기획과 비용 지원을 담당하고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운영, 울산 북구청은 행정지원을 맡기로 했다.현대차는 내달까지 양정동 버스정류장 주변과 염포동 신전시장에서 동축산 산책로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 일대의 낡은 골목 담벼락을 지역의 옛 지명과 상징물 등 다양한 벽화로 꾸밀 계획이다. 울산공장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활동에 참여하며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청년 특기자들도 벽화 그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벽화골목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낡고 어두운 분위기로 외면 받았던 이 일대를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발산마을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청춘발산마을’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말랑거리 벽화골목 조성사업은 지자체와 지역주민, 현대차 노사가 함께 울산공장이 위치한 울산시 북구 양정동과 염포동 일대 낙후된 골목을 벽화로 꾸며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프로젝트명인 ‘말랑거리’는 산꼭대기를 이르는 지역 방언 ‘말랑이’에서 따왔다.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활동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울산 북구청,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회사는 전체 사업기획과 비용 지원을 담당하고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운영, 울산 북구청은 행정지원을 맡기로 했다.현대차는 내달까지 양정동 버스정류장 주변과 염포동 신전시장에서 동축산 산책로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 일대의 낡은 골목 담벼락을 지역의 옛 지명과 상징물 등 다양한 벽화로 꾸밀 계획이다. 울산공장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활동에 참여하며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청년 특기자들도 벽화 그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벽화골목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낡고 어두운 분위기로 외면 받았던 이 일대를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발산마을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청춘발산마을’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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