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초낭 확인, 한반도 최고(最古)·최대(最大) 수리시설에서…삼국사기에도 기록
동아경제
입력 2015-02-13 15:59 수정 2015-02-13 16:24
김제 벽골제 초낭 확인. 사진=전북문화재연구원김제 벽골제 초낭 확인, 한반도 최고(最古)·최대(最大) 수리시설에서…삼국사기에도 기록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신라 원성왕 무렵 제방 보강을 위해 진흙을 담아 쌓은 주머니인 초낭(草囊) 흔적이 발견됐다.
초낭이 한반도에서 온전한 형태로 확인된 건 이번이 최초로,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북문화재연구원은 12일 “한반도 최고(最古)·최대(最大) 수리시설로 알려진 벽골제에 대해 올해 용골 마을 지역에서 발굴 조사를 한 결과 제방 동쪽 부분에서 보축 제방(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한 보강 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초낭은 보축 제방 성토층 하부에서 다수 발견 됐으며, 남서-북동 방향으로 열을 맞춰 배치된 초낭은 연약한 지반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
김제 벽골제의 초낭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을 확인한 결과 7세기 전후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삼국사기를 보면 원성왕 6년(790)에 전주 등 7개 주(州) 사람들에게 벽골제를 증·수축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초낭은 이때의 시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마름은 벽골제가 과거 담수지(淡水池)였음을 추측해 볼 수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제 벽골제 초낭에서는 흙과 함께 볍씨, 복숭아씨도 출토됐으며, 그 아래층에선 담수(淡水) 지표종(指標種)이면서 한해살이 물풀인 마름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보축 제방 규모는 길이 약 75m, 너비 약 34m이며, 성토층 최대 잔존 높이는 160㎝로 알려졌다.
한편 초낭은 일본 가메이 유적(7~8세기) 등지에서 확인된 적이 있다.
김제 벽골제 초낭 확인. 김제 벽골제 초낭 확인. 김제 벽골제 초낭 확인.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AMD 리사 수, 엔비디아에 맞설 첨단 GPU 공개
“삼전·하닉 2배 먹자” 홍콩 향한 개미들…3일간 100억원 순매수
“16시간 굶어도 살 왜 안 빠지지?”…간헐적 단식의 함정 ‘경고’
반도체서만 석달간 17조 번 삼성전자… 올 영업익 100조 전망도
환율 다시 1450원대… 6거래일 연속 올라- ‘AI 승기’ 잡은 구글, 애플도 잡았다… 시총 2위 탈환
- 삼성, ‘글로벌 D램 1위’ 3개 분기만에 탈환
- 전세 뛴 오피스텔, 반환보증 ‘불가’ 늘어
- 지하철 타고 가는 북한산성…외국인도 반한 ‘K등산 맛집’[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CES 인터뷰]보이지 않는 기술의 힘… ‘3M’이 잇는 미래 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