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엔진만 별도 판매 “젠쿱, 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3-11-08 08:00 수정 2013-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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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USA투데이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튜닝 시장을 겨냥해 엔진만 별도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세마쇼에서 “자동차 튜닝을 위한 엔진을 별도로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기로 한 엔진은 3.8리터 직분사 V6 람다엔진과 2.0리터 4기통 세타엔진 두 종류다. 2.0리터 세타엔진의 경우 터보 부품을 제외한 저가형 제품도 판매한다.

현대차 북미법인 CEO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은 “제네시스 쿠페가 중고시장에서 튜닝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애프터마켓 진출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판매를 시작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제네시스 쿠페를 튜닝하거나 다른 차량에 현대차에서 만든 엔진을 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3.8리터 람다 엔진의 경우 9000달러(한화 954만 원)이고, 2.0리터 세타엔진은 6000달러(한화 636만 원)다. 2.0리터 세타엔진에서 터보 부품을 뺀 경우 판매가격은 4500달러(한화 477만 원)로 모든 엔진은 오는 12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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