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략 스마트폰 G2 “트럭째 도둑, 157억 피해”

동아경제

입력 2013-10-26 12:31 수정 2013-10-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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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 2만2500대가 운송 트럭째 도둑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지 씨넷에 따르면 대량의 LG 스마트폰 G2가 전날 도난을 당했으며 LG전자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운송을 담당했던 트럭 운전사가 LG전자 물류거점을 출발해 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로 향하던 중 켄터키주 루이빌 모처의 트럭 정류장에서 화장실에 들렀고 그사이 트럭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트럭에 실린 G2 물량은 2만2500대로 약정 조건 없이 미국 내 판매가 660달러(약 70만원)로 단순 계산하면 157억5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일리노이주 경찰과 FBI가 사건을 수사중이며 범인이 트럭 동선과 화물 내용을 미리 파악 후 계획된 범행을 시도했는지에 주목 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고가 모바일 기기들이 해외서는 계획적인 대형 절도 표적이 되고는 한다. 애플 아이폰 등을 노린 각종 절도 사건이 종종 외신에 보도되기도 한다. 이렇게 도난 된 제품들은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 해외공장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씨넷은 “도난으로부터 제품을 지키는 보안 능력이 IT 기업들에게 더 중요해졌다”라며 “고가의 스마트폰은 물류 과정이 더 험난해질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8월 7일 미국 뉴욕에서 전략 스마트폰 G2를 처음 공개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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