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4세대 아발론 출시 “경쟁모델은 제네시스?”

동아경제

입력 2013-10-01 11:02 수정 2013-10-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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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간판급 대형세단 4세대 아발론(Avalon)이 1일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대형세단 ‘더 올 뉴 아발론 리미티드(THE ALL NEW AVALON Limited)’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세대 아발론은 이전보다 성능 및 안전수준이 높아지고 편의장치 및 연비가 향상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지난해 11월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V6 3.5리터 가솔린엔진을 탑재했다.

아발론은 미국 시장 출시 이후 2013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25% 성장할 만큼,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아발론 XLE, XLE 프리미엄(Premium), XLE 투어링(Touring), 리미티드(Limited) 등 4가지 트림 중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를 기반으로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했으며 전량 미국에서 생산한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VVT-I 엔진을 탑재하고 흡배기 밸브 구동을 최적화함으로써 회전 영역 전반에 걸쳐 엔진 성능을 높였다. V6 엔진은 6200rpm에서 277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35.3kg.m로 역동적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신차는 EPS(전자식파워스티어링)을 제어해 최상의 응답성과 스포티한 스티어링 감각을 부여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트)를 탑재했다.

에코 모드는 스로틀 및 에어컨디셔닝의 제어를 통해 연비를 최우선한다. 스포트 모드는 EPS을 강화함으로써 좀 더 매력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함께 직접적이고 반응 높은 스티어링을 선사한다. 스로틀 반응도 조절해 가속시 엔진의 토크를 높이며 더욱 빠른 가속 응답성을 발휘해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패들 시프트를 통한 신속한 변속 또한 가능하다.

멀티모드 6단 자동변속기와 에어로다이내믹스의 향상, 롤링 저항 저감 18인치 타이어 채택, 차량 경량화 등을 통해 공인연비 9.8km/l(도심 8.5km/l, 고속도로 12.2km/l)를 실현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4세대 아발론은 차량의 전부분에 걸쳐 운전의 재미와 역동성, 기술적 세련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킨 모델”이라며 “아발론을 직접 타보면 훌륭한 스타일링, 뛰어난 핸들링, 최고수준의 기술이 과연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판매가격은 4940만 원이고, 현대자동차 그랜저나 제네시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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