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계 멈춰도 ‘내 집 마련 시계’ 돈다… 지금이 청약 당첨 적기
정진수 기자
입력 2025-04-29 10:15 수정 2025-04-29 10:20

정치적 격변이 시장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정부가 추진해 온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이 사실상 동력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 불확실성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 시계가 멈춰도,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시계’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의 골든타임은 상반기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 비롯해 각종 공급 촉진 내용들이 표류하면서, 현 정부가 약속한 270만 호 공급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상반기 예정됐던 신규 분양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며 실수요자의 선택지는 점점 줄고 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7만128가구로 전년 대비 4만 가구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는 5만9208가구로 더 줄어들 전망이며, 이는 최근 5년 평균 입주 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런 가운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5년(2020~2024년) 평균 입주물량 11만5687가구)
분양가 또한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3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준으로 268만원이 올라, 전용 84㎡ 기준 약 8700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상승이 아니라 시멘트 가격과 인건비 등 기초 공사비 상승이 구조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2년 말 분양 당시, 전용 84㎡가 9억 원 중반 대에 공급됐으며 고분양가 논란으로 두 차례의 무순위 청약과 선착순 분양이 진행됐지만 2025년 3월 기준, 입주권이 13억 초반에 거래되며 약 3억원의 상승을 보였다. ‘그때 살걸’이라는 후회를 의미하는 ‘껄무새’라는 신조어가 부동산 시장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배경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을 받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수천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대선 이후에도 공급 불안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지금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특히 분상제가 적용되는 물량이나 입지·상품성이 뛰어난 신규 단지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원종 휴먼빌 클라츠 29일 1순위
이런 가운데, 경기 부천에서 귀한 분양 아파트 ‘원종 휴먼빌 클라츠’가 청약을 진행한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이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시니어층이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46㎡ 54가구 △47㎡ 40가구 △59㎡A 51가구 △59㎡B 68가구 △59㎡C 42가구다.
청약 일정은 4월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9일이며,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또한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지역별 최소 예치 금액으로 모든 타입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택지지구에 위치한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46·47㎡은 4억원대, 전용면적 59㎡는 5억원대로 공급된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공급이 부족한 부천시에서 보기 드문 민간분양 새 아파트로 차별화된 상품성도 돋보인다. 단지는 남향 위주 세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46㎡의 경우 이 면적 대에서 보기 드문 3.7m의 와이드한 거실을, 전용 47㎡은 침실을 3개로 구성했다. 주방, 침실까지 동선도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돼 전혀 작다는 인상을 주지 않아, 특화설계로 면적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용 59㎡는 총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 드레스룸, 팬트리 등 중형 아파트 못지 않은 공간 구성에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제공한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현관-복도 팬트리, 주방 팬트리 등 3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피트니스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탁구장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들어선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 야외 라운지 등도 조성해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윤택하게 만들 예정이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입지도 좋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종지구는 서울에서 약 650m 떨어져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여의도(YDB)까지 20분대, 종로(CBD)까지 3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서울 시내 외곽지역에서 주요 업무지구까지 평균 40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비교해보면 서울보다 서울을 더 가깝게 누리는 셈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1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 가능하다.
서해선 원종역은 대장-홍대선(계획)과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해당 노선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홍대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단축된다.
정주여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원일초, 반경 800m 내 덕산중과 원종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 잡아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약 1만㎡ 규모 대형 공원(계획)과 연접해 있고, 약 12만㎡로 확장 중인 오정대공원(2025년 완공 계획)도 도보로 누릴 수 있어 주거 쾌적성까지 갖췄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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