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GTC4루쏘 T’ 출시… 가장 화려한 4인승 슈퍼카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2-08 10:57 수정 2017-02-08 15:33
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페라리가 4인승 모델 ‘GTC4루쏘 T’를 국내 출시하며 최고급 패밀리카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앞으로 GTC4루쏘 T는 포르쉐 파나메라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페라리에 따르면 GTC4루쏘 T는 우아함과 편안함 그리고 스포티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GT(Grand Tourer) 콘셉트의 모델로, 출퇴근과 레저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페라리다.
특히 후륜 구동과 사륜 조향 시스템의 결합, 무게 배분의 조정(46대 54)과 12기통 모델 대비 50㎏의 감량을 통해 스릴 넘치는 드라이빙 쾌감을 선사한다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GTC4루쏘 T에 탑재된 3.9ℓ 8기통 터보 엔진은 2016 올해의 엔진상에서 ‘올해의 엔진 대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바 있다. 이번 신차는 페라리 8기통 트윈 터보 엔진 최신 버전이다. 8000rpm에서 610마력 최고 출력, 3000~5250rpm 사이에서 최대 토크 77.5㎏·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에 도달한다. 10.8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이날 신차 소개를 맡은 레노 데 파올리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디렉터는 “GTC4루쏘 T는 일상의 도심 주행에서 최적의 면모를 발휘한다”며 “고속 주행 시에는 강력한 사운드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저속 주행 시에는 정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GTC4루쏘 T의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은 더욱 민첩해진 반응 속도로 운전자의 차체 제어력을 높였다. 특히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SC3)이 결합된 4WS(rear-wheel steering) 시스템은 뒷바퀴를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시킴으로써 최적의 코너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V8 터보 엔진의 토크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에서도 터보 래그를 거의 느낄 수 없는 민첩한 스로틀 반응 속도를 보인다. 3단과 7단 사이의 가변토크곡선은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의해 엔진 속도와 각 변속 기어에 적합하게 유지돼 부드럽고 지속적인 가속을 가능하게 한다.
페라리는 GTC4루쏘 T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설명하면서 4인승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레노 데 파올리 총괄은 10kg 용량 여행가방 4개와 골프백을 트렁크 채워 넣는 시연도 직접 했다.
디자인은 간결하고 심플한 콘셉트의 패스트백 모델을 재해석한 슈팅 브레이크 쿠페형 스타일링을 채용했다. 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동승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됐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10.25인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김광철 FMK 대표는 “페라리 최초 8기통 터보엔진을 탑재한 GTC루쏘 TSMS 4인승 모델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실용적이고 매우 민첩해졌다”며 “이번 신차를 토대로 FMK는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 성장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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