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따려면 보드게임을 통과해야 한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3-10-28 15:16 수정 2013-10-28 15:34
사진출처=오토블로그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27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이 교통사고와 도로 사망자를 막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 과정에 보드 게임을 해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은 차선 표시 및 교통안전 표지판이 전무하고 도로교통이 낙후돼 있어 매년 교통사고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지난 해 등록된 2204건의 교통사고에서는 38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러한 도로 교통 사정에 대한 대책으로 예비 운전자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 교통 법규를 완벽히 숙지할 수 있는 보드 게임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시에라리온의 도로교통국 국장 사라 벤두(Sarah Bendu)는 “보드 게임 용품을 구입해 1~3달 간 게임을 한 후에야 도로로 나와 운전 시험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드 게임은 교통 신호등이 나타나 있는 주사위를 굴려 자동차 모양의 말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사위를 굴려 자동차가 멈춘 곳에 교통 법규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답을 해야 하고, 자동차 앞 유리가 파손되거나 보험 기간이 만료됐다는 안내가 있는 칸에 멈추면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게임의 창시자이자 시에라리온 경찰 경사 모리 랭호어(Morie Lenghor)는 “이곳의 운전자들 대부분이 교통 법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교통안전 표지판 절반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 한다”며 “이 게임이 현재 도로 교통 사정을 개선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드 게임은 인도에서 생산되며 개당 14달러(한화 1만4000원)이고 시에라리온은 이미 300개를 수입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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