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은 ‘싸게 싸게’
동아일보
입력 2013-02-13 03:00
GS25 58종 포장세트 중 42종이 1만원 이하 상품
CU도 1만5000원 이하가 전체 상품 중 80% 차지
경기 불황의 여파로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둔 유통업계 풍경이 달라졌다. 편의점에서는 인형과 바구니 포장에 담긴 초콜릿 선물이 눈에 띄게 줄었고, 대형마트에서는 1만 원 미만 초콜릿을 구매해 직접 포장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이 최근 회원 5869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비용을 줄기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설문조사한 결과 ‘할인쿠폰, 포인트, e머니 등을 활용’(50.5%), ‘값싼 할인상품을 사거나 공동구매’(30.1%)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포장지, 상자, 바구니 등 포장용품이나 과거에 받았던 선물을 재활용하겠다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선물의 평균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1만∼3만 원대가 43%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초콜릿을 브랜드별로 구입한 후 따로 포장하는 고객이 늘자 단품 판매가 가능한 모음전 형태로 초콜릿을 팔고 있다.
편의점들도 1만∼3만 원대 초콜릿 선물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GS25는 58종의 초콜릿 세트 상품 가운데 42종을 1만 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 2월 내내 가나초콜릿마일드, 크런키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초콜릿 36종에 대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포인트 적립 기능이 강화된 선불카드인 POP카드로 초콜릿 세트 상품을 결제하면 20% 깎아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35%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CU는 총 80여 가지 행사 상품 중 80%를 3000∼1만5000원 사이 실속형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2∼14일 ‘밸런타인데이맞이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대부분의 초콜릿 브랜드에서 5%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헌혈증은 기증받아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연인, 가족 간 사랑을 전하는 것을 넘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헌혈도 하고 초콜릿 할인도 받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염희진·박선희 기자 salthj@donga.com
CU도 1만5000원 이하가 전체 상품 중 80% 차지

오픈마켓 옥션이 최근 회원 5869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비용을 줄기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설문조사한 결과 ‘할인쿠폰, 포인트, e머니 등을 활용’(50.5%), ‘값싼 할인상품을 사거나 공동구매’(30.1%)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포장지, 상자, 바구니 등 포장용품이나 과거에 받았던 선물을 재활용하겠다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선물의 평균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1만∼3만 원대가 43%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초콜릿을 브랜드별로 구입한 후 따로 포장하는 고객이 늘자 단품 판매가 가능한 모음전 형태로 초콜릿을 팔고 있다.
편의점들도 1만∼3만 원대 초콜릿 선물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GS25는 58종의 초콜릿 세트 상품 가운데 42종을 1만 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 2월 내내 가나초콜릿마일드, 크런키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초콜릿 36종에 대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포인트 적립 기능이 강화된 선불카드인 POP카드로 초콜릿 세트 상품을 결제하면 20% 깎아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35%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CU는 총 80여 가지 행사 상품 중 80%를 3000∼1만5000원 사이 실속형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2∼14일 ‘밸런타인데이맞이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대부분의 초콜릿 브랜드에서 5%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헌혈증은 기증받아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연인, 가족 간 사랑을 전하는 것을 넘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헌혈도 하고 초콜릿 할인도 받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염희진·박선희 기자 salthj@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쿠팡 피해자 24만명 240억 소송… 美선 주주 집단소송 움직임
-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 목동도 아닌데…아파트 단지명에 ‘목동’ 넣으려 2년째 법정다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