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항 폭발사고로 현대차 4000여대 훼손…1600억 피해
정세진기자
입력 2015-08-14 13:25 수정 2015-08-14 13:31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1600여 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2일 사고 당시 톈진항 야적장에는 현대차 차량 400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생산한 자동차는 전량 중국 내에서 판매된다. 때문에 피해 차량들은 국내에서 생산해 중국에 수출한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차량의 평균 가격을 4000만 원으로 잡아도 현대차 피해액은 1600여 억 원에 이르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만 피해액은 대부분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외에 폴크스바겐과 르노자동차의 피해규모도 각각 2750대, 1500대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2일 사고 당시 톈진항 야적장에는 현대차 차량 400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생산한 자동차는 전량 중국 내에서 판매된다. 때문에 피해 차량들은 국내에서 생산해 중국에 수출한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차량의 평균 가격을 4000만 원으로 잡아도 현대차 피해액은 1600여 억 원에 이르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만 피해액은 대부분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외에 폴크스바겐과 르노자동차의 피해규모도 각각 2750대, 1500대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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