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준대형 다크호스의 등장 ‘그랜저·K7·아슬란 저격’
동아경제
입력 2015-08-12 11:29 수정 2015-08-12 11:30
한국지엠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의 간판급 세단 쉐보레 임팔라(Impala)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마케팅에 돌입했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 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 이러한 임팔라의 가격 정책은 수입차 비즈니스에서 매우 드문 결정이며, 한국 고객들이 임팔라를 선택하게 할 매우 큰 매력요소 중 하나”라고 말해 임팔라의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그는 “임팔라는 현대차 그랜저와 아슬란, 기아차 K7, 포드 토러스 등과 경쟁을 펼치며 럭셔리 세그먼트 분야에서 높은 입지를 펼치겠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샤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임팔라의 상품성 및 국내 생산 등에 관한 계획도 털어놨다.
호샤 사장은 “기존 알페온의 경우 연간 4~5000대가 판매됐으며 임팔라는 이 보다 3~4배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노조와 협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살펴 국내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미국 햄트랙 공장을 풀가동해 공급 물량 차질은 없을 것이며 환율변동성과 외부 영향에도 현재와 같은 임팔라의 가격 경쟁력은 계속 유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국내 공식 판매에 들어갈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1차 출고물량 1000여대가 계약 완료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외관은 쉐보레 패밀리룩을 재해석해 세련미와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며 5110mm의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내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특징적인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 공학에 기반 한 프리미엄 감성의 시트로 운전자와 탑승객을 안락하게 감싼다.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연출하는 정숙한 실내 공간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와 프렌치 스티칭을 적용해 고급감을 배가했다.
시인성이 높은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차량 정보와 첨단 기능을 제어하며, 동급 최초로 클러스터 중앙에 위치한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에는 인포메이션앱을 추가해 차량 기본 정보 및 멀티미디어를 운전자가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첨단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대출력 309마력과 최대토크 36.5kg.m을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고효율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3.6리터 엔진과 조합된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6단 자동 변속기는 캐딜락 대형 세단과 SUV에 적용돼 온 고성능 변속기로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과 베인(Vane)타입 가변 출력 펌프 적용으로 변속기 효율은 물론 전체 파워트레인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실현했다.(복합 9.2km/ℓ, 고속 12.0km/ℓ, 도심 7.7km/ℓ)
2.5리터 엔진에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6.14:1의 폭넓은 변속비 적용으로 역동적인 가속성능과 고속주행 정숙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복합 10.5km/ℓ, 고속 12.5km/ℓ, 도심 9.3 km/ℓ)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 원, 2.5L LTZ 3851만 원, 3.6L LTZ 4191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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