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사령관, “러시아가 최대 안보위협”…중국과 북한, ‘이슬람국가(IS)도 언급
동아경제
입력 2015-07-10 10:52 수정 2015-07-10 10:54
조지프 던포드, 사진=동아일보 DB
美 해병사령관, “러시아가 최대 안보위협”…중국과 북한, ‘이슬람국가(IS)도 언급
미국의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된 조지프 던포드 해병사령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최대 위협 요소”라고 말했다.
던포드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의 핵보유, 크림반도 강제합병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영토 침입 논란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 가장 실질적인 위협을 끼칠 수 있는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러시아를 지목할 수 밖에 없다. 러시아의 요즘 행동을 보면 정말로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던포드는 또 “중국과 북한, ‘이슬람국가(IS)’도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잠재적으로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또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탄도탄 미사일 능력”을 거론하면서 “안보위협 상위 명단에 올라 있다”고 북한을 설명했다.
북한 다음으로는 IS를 거론했다. 미 정부에서는 현재 IS가 미 본토를 직접 공격하거나 미국 내 자생적 테러리스트(외로운 늑대)를 동원해 테러를 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로운 늑대는 테러 단체 조직원이 아닌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이르는 말로,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스스로 행동에 나선다는 것이 특징이다.
던포드 지명자는 중국에 대해선 군사력이나 태평양지역에서 위상 등의 측면에서 “중국을 러시아 다음으로 2번째에 놓겠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꼭 위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 내 미국의 이익과 관련해 중국의 능력을 본다면 위협이라기보다는 ‘안보상 우려’ 국가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르포]흑백요리사 중식 쉐프들 맛의 비결은 바로 ‘이금기’… 136년 맛의 비밀은 창업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