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오픈 테니스 대회’ 열려… 정현·이형택 등 출전
동아경제
입력 2015-05-07 16:22 수정 2015-05-07 16:23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테니스대회’(이하 ‘서울오픈’)가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르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가 후원한다.
2013년 시작된 서울오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국제 테니스 대회로 20여개국에서 총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서울오픈에는 국내랭킹 1위 정현 선수를 비롯해 주니어 세계랭킹 3위의 이덕희,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선수 등이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정현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 랭킹 100위의 벽을 허물고 88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테니스계의 희망이다. 그는 이형택 선수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테니스계에 나타난 김연아 같은 존재다. 이미 ‘2013 윔블던 주니어 대회’ 준우승,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 등 뛰어난 성과로 실력을 입증했지만, 그는 아직 18세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르꼬끄는 지난 2012년부터 정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정현 선수에 맞춰 별도 제작한 제품 후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는 한편, 테니스 슈즈 개발 등에도 참여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르꼬끄 관계자는 “메이저 대회 1승을 목표로 밝힌 정현 선수가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오픈은 전년보다 대폭 인상된 상금으로 퓨처스에서 챌린저로 대회 등급이 격상됐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 및 복식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회 총 상금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970만 원)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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