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원, 백마고지역에서 남방한계선 사이 8.5Km구간…북한 호응하면 추가복원
동아경제
입력 2015-03-06 11:35 수정 2015-03-06 14:04
경원선 복원. 사진=동아일보 DB
경원선 복원, 백마고지역에서 남방한계선 사이 8.5Km구간…북한 호응하면 추가복원
국토분단으로 서울 용산에서 백마고지까지 94.4㎞까지 연결된 경원선의 남측 연장구간 복원 소식이 전해졌다.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공사는 이르면 올해 여름(7월~8월) 시작해 2017년 11월 완공될 전망으로 백마고지역에서 남방한계선 사이의 8.5Km 구간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여름 착공을 위해 이 구간에 대한 기술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철도시설공당 관계자는 “조사 결과 복권 구간은 주로 논이나 밭으로 지뢰도 대부분 제거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옛 경원선 노선을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전철 노선을 건설하고, 경원선 최북단 역이란 상징성이 있는 월정리역을 철원역으로 이름을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철원에 조성되면 이 역이 관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준비위와 정부는 북한이 호응하면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 간 2km 구간도 추가 복원하고 경원선만 아니라 철원에서 갈라지는 금강산선 남측 구간(철원~남방한계선 간 30.5km)도 복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원선은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223.7Km 길이의 철도로, 1914년 전 구간이 개통되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국토 분단으로 현재 용산역에서 백마고지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다.
경원선 복원. 경원선 복원. 경원선 복원.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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