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현장]삼성 신종균 사장 “갤럭시S6 성공 자신있다”
동아경제
입력 2015-03-03 11:16 수정 2015-03-04 09:19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역작이다. 삼성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 성능과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탄생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신 사장은 “후발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고 시장상황이 점차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정체성이며 이를 부단하게 이어나가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가 새로운 갤럭시 신화를 시작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6에 ‘제로’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이고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MWC에서 선보인 갤럭시S6는 디자인부터 사용자경험(UX), 내부 핵심 부품까지 삼성전자의 전력이 투입됐다.
14나노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최신 LPDDR5 램과 UFS2.0 메모리, 세계 최고 577인치당픽셀수(ppi) 등 삼성전자의 기술이 총집합했다. 또 20단계에 걸친 메탈 가공공정, 글래스 가공 등을 통해 디자인에도 집중했다.
센서기술과 이미지 처리 기술을 더한 카메라, WPC와 PMA 무선충전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충전 기술, 간편하고 편리해진 UX 등이 더해졌다.
신 사장은 "갤럭시S6는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을 자신한다"며 “S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쓸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갤럭시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신 사장은 향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점쳤다. 신 사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새로운 플레이어가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전체 시장은 지난해 30% 성장했다”며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판매부진에 따른 대안도 제시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저가형 J, 중저가형 E, 중고가형 A, 그리고 S와 노트의 플래그십 등 각자 가격대에서 최고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서도 사용자들이 자주 쓰지않는 기능을 대거 덜어내는 등 슬림화를 진행했고 소비자들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선점 계획도 언급했다.
신 사장은 “기어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삼성전자는 부단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체험의 새로운 장을 연 기어VR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성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기기“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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