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직원이 만든 ‘특별한 졸업앨범’
김지현기자
입력 2015-02-14 03:00 수정 2015-02-14 03:00
삼성SDI, 성금 모아 12년째 장애인특수학교에 선물
이 ‘사랑의 졸업앨범’은 삼성SDI의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해 전달한 선물이다. 삼성SDI는 2004년부터 12년째 매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을 선물해 오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학교 사연을 전해들은 삼성SDI 임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비용을 마련해 왔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금된 금액이 올해까지 약 7000만 원. 이제까지 504명의 졸업생이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았다.
평상시 출사를 함께 다니던 사내(社內) 사진동호회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최대한 다양한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만들어주기 위해 회원들은 학생들의 졸업여행에 동행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13일 경기 수원시 장안로 수원서광학교에서 한정애 교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삼성SDI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앨범을 증정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로에 있는 장애인특수학교인 수원서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사랑의 졸업앨범’이 전달됐다. 이날 졸업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졸업생 32명은 “여기 내 얼굴 있어!”라며 졸업앨범 속 자신의 얼굴을 찾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다.이 ‘사랑의 졸업앨범’은 삼성SDI의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해 전달한 선물이다. 삼성SDI는 2004년부터 12년째 매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을 선물해 오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학교 사연을 전해들은 삼성SDI 임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비용을 마련해 왔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금된 금액이 올해까지 약 7000만 원. 이제까지 504명의 졸업생이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았다.
평상시 출사를 함께 다니던 사내(社內) 사진동호회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최대한 다양한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만들어주기 위해 회원들은 학생들의 졸업여행에 동행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