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점화장치결함 사망자 51명 보상금 지급결정 얼마나?
동아경제
입력 2015-02-04 13:29 수정 2015-02-04 13:36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자사의 점화장치 결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51명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GM은 자사 차량의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달 31일까지 점화장치결함 피해보상 신청을 받았다.
GM 결함사고 보상 변호사 켄 파인버그(Kenneth Feinberg)는 “총 4180건의 피해보상 신청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사망자 51명, 부상자 77명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한다”면서 “사망보상금은 최소 100만 달러(약 10억 원)이고 보상금액의 상한선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지급 대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지난해 보상비용으로 4억 달러(약 4353억 원)를 책정했으나, 보상금은 6억 달러(약 653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M은 현재까지 40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을 했지만 구체적인 보상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GM 보상담당자는 “피해보상 청구 건에 대한 검토가 늦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GM은 십여 년간 묵살해 온 점화장치 결함문제를 은폐하려다 사상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뒤늦게 리콜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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