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비행기록, 100㎏ 초경량 고강력 섬유 열기구 타고 태평양 횡단
동아경제
입력 2015-02-02 16:09 수정 2015-02-02 16:16
세계 최장 비행기록. 사진=동아일보 DB [기사와 무관]
세계 최장 비행기록, 100㎏ 초경량 고강력 섬유 열기구 타고 태평양 횡단
두 모험가가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세워 화제다.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은 31일 “미국인 트로이 브래들리와 러시아인 레오니드 티우크챠에프가 헬륨가스 애드벌룬 ‘두개의 이글스’에 탑승해 총 6646마일(1만693㎞)을 날아 종전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보 도에 따르면 브래들리와 티우크챠에프는 헬륨가스 애드벌룬인 ‘두 개의 이글스’에 탑승해 지난달 25일 일본 사가현을 출발했고, 31일까지 엿새간 160시간 37분간 열기구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해 맥시코 라 포사 그란데 인근 바하 반도 해안에서 4마일(약 6.4km)떨어진 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세운 이들은 캐나다 또는 미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사정으로 31일 멕시코에 착륙했다.
비행팀의 한 관계자는 “두 열기구 조종사의 상태는 좋으며 멕시코 해안 경비대와 합동으로 열기구를 해안으로 인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모험가는 1981년 수립된 열기구 비행 최장 시간 비행·최장거리 기록을 모두 깬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종전 기록은 137시간 5분 50초, 5209마일로 이들이 두 항목 모두 1%를 경신하면 새 기록을 세운 것으로 인정된다.
신기록 판정·승인 기관인 미국항공협회(NAS)와 국제항공연맹(FAI)은 앞으로 수 주에서 몇 달간 두 모험가의 비행 일지와 기록을 자세히 검토해 새 기록 수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모험가가 세계 최장 비행기록을 세우는데 사용된 열기구는, 고강력 섬유인 케블라와 탄소 섬유 복합물 등 첨단 물질로 제작됐으며 무게가 100㎏에 불과한 초경량 물체로 지상에서 열흘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