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사고에 네티즌 수사대까지 나서…영화보다 안타까운 이야기
동아경제
입력 2015-01-27 11:53 수정 2015-01-27 11:56
크림빵 뺑소니. 사진=YTN방송 화면 캡쳐
‘크림빵 뺑소니’ 사고에 네티즌 수사대까지 나서…영화보다 안타까운 이야기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 하던 가운데 사고를 당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사고가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 림빵 뺑소니’알려진 이번 교통사고는 피해자인 강 씨(29)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으며, 사고 당시 강 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 축하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 컸다.
사 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차량 수리업체들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주변의 CCTV는 화질이 좋지 않고, 용의차량이 뺑소니 현장에서 먼 곳으로 달아났을 경우 동선 파악이 어려워 경찰은 결정적 제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크림빵 뺑소니’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강 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결정적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뺑소니 용의 차량에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해당 차량과 관련해 번호판을 일부 해독했다며 번호판 앞자리 2자리가 19 또는 17로 보인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사고 직후 SNS를 통해 펴졌으며,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사건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공지가 방송됐다.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가성비’ 편의점 PB우유마저 오른다…12월부터 10% 안팎 인상 확정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