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셀카봉, 밝혀진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누구 소유?
동아경제
입력 2014-12-29 10:19 수정 2014-12-29 10:20
‘1920년대 셀카봉’
1920년대 셀카봉이 화제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약 90년 전 '셀카봉'으로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1920년대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은 지난 1926년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결혼 1년차의 신혼인 아놀드 호그와 그의 부인 헬렌, 호그 부부는 는 기다란 나무 막대 끝에 카메라를 매달고 '셀카'를 찍었는데 요즘의 셀카봉처럼 남편이 들고 있는 긴 막대가 사진에 그대로 찍혀 있다.
호그부부는 사진 밑에 'Self Taken, Oct 1926'(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라는 글을 적어 놓기도 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이 막대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셀카봉'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밝혀진 기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는 "가족 앨범 속에 화제의 이 사진이 담겨있었다"며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고루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앞서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셀카봉을 선정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구의 발명품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출신의 다이애나 헤마스 사리가 만들었다는 설과 온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코간이 제작했다는 설 등이 있다.
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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