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나이 질문에 “저 따라오려면 멀었습니다”
동아경제
입력 2014-12-12 14:40 수정 2014-12-12 14:46
한석규 손석희. 사진=JTBC
뉴스룸 손석희, 한석규 나이 질문에 “저 따라오려면 멀었습니다”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배우 한석규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출연해 재미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서는 한석규가 특별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손석희와 나눈 대화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뉴스룸 앵커 손석희는 한석규의 과거 출연작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배우로서 시간이 흐르며 내가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함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석규가 “전혀 그렇지 않다”며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얘기를 하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내가 젊었을 땐 그런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며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하는 점 중 하나가 60세가 되어서 70세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역, 그리고 그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석규의 대답에 손석희는 다시 “실례지만 해가 바뀌면 몇이 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진 질문에 한석규는 “50대다”라고 대답했고, 곧 바로 손석희에게 “선배님은 얼마나 되시냐”고 되 묻자 손석희는 “저 따라오려면 멀었습니다”고 대답해 웃음을 만들었다.
한편 영화 ‘상의원’에서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을 다룬 작품으로 한석규는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 역을 맡았다.
동아오토 기사제보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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