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기농 콩, 네티즌 "뜻은 좋으나…관련 공부를 먼저!"
동아경제
입력 2014-11-28 09:46 수정 2014-11-28 09:49
사진:이효리 블로그
이효리가 유기농 콩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7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여러 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이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이효리는 자신의블로그에 제주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수확한 콩을 판매하겠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효리가 콩을 판매하며 팻말에 '유기농'이라고 표기한 것을 본 한 네티즌이 관련 기관에 신고하면서 표기 논란이 일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효리는 논란이 일자 블로그에 올린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마을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콩을 팔았다. 인증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며 "좋은 취지로 판매에 참여하면서 농약을 안 뿌리고 직접 키워 유기농이라고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조사 의뢰가 들어왔다며 연락이 왔고 조사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친환경 농업육성법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인증 제도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효리 유기농 콩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유기농 콩, 몰랐다니 안타깝다" "이효리 유기농 콩, 당황스럽겠다" "이효리 유기농 콩, 관련 공부를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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