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하루 15~19시간 눈뜨고 있어”
이세형기자
입력 2014-11-10 03:00 수정 2014-11-10 03:00
병세 호전… 휠체어 이용해 재활
올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에서 6개월째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사진)이 최근 휠체어를 이용한 재활치료를 받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들어 하루 15∼19시간 눈을 뜨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6월 초 삼성그룹과 의료진이 “이 회장이 하루에 7∼8시간 눈을 뜨고 있다”고 전한 것에 비하면 깨어 있는 시간이 2배 이상으로 길어진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하는 운동을 균형감각 회복 등에 도움이 되는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폐기능도 안정적인 데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회장의 퇴원 시기와 자택 치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그룹 측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 의료용 승강기를 설치했지만 이 회장의 퇴원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일 뿐”이라며 “퇴원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올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에서 6개월째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사진)이 최근 휠체어를 이용한 재활치료를 받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들어 하루 15∼19시간 눈을 뜨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6월 초 삼성그룹과 의료진이 “이 회장이 하루에 7∼8시간 눈을 뜨고 있다”고 전한 것에 비하면 깨어 있는 시간이 2배 이상으로 길어진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하는 운동을 균형감각 회복 등에 도움이 되는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폐기능도 안정적인 데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회장의 퇴원 시기와 자택 치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그룹 측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 의료용 승강기를 설치했지만 이 회장의 퇴원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일 뿐”이라며 “퇴원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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