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SL 400 국내 출시 “전설적 클래식카의 계승”
동아경제
입력 2014-10-31 10:01 수정 2014-10-31 10:0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설적인 클래식카 300 SL을 잇는 프리미엄 로드스터 6세대 SL클래스의 ‘더 뉴 SL 400(The New SL 400)’을 31일 국내 출시했다.
신차의 출시로 SL클래스는 SL 400과 고성능 모델인 SL 63 AMG의 2가지 라인업을 제공하게 됐다.
1952년 레이싱카로 첫 선을 보인 SL은 1954년에 300 SL 걸윙으로 탄생되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스포티한 성능, 매력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 등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긴 보닛과 넓은 근육질의 후미로 이어지는 정통 로드스터의 비율이 적용됐다. 특히 AMG 라인을 기본 적용해 한층 강렬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AMG 라인 디자인이 적용된 싱글 루브르 라디레이터 그릴과 범퍼, 크롬으로 둘러쌓인 LED 주간 주행등은 전면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다. 좌우 앞 펜더의 크롬 지느러미와 범퍼 일체형 디자인의 트윈 크롬 배기구 등의 요소는 신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실내는 비행기의 제트 엔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에어밴트를 비롯해 나파 가죽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및 은색 알루미늄 변속 패들이 럭셔리 로드스터의 위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외에도 체크 깃발 무늬의 계기반 내부 디자인과 AMG 벨루어 플로어 매트, 3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더 뉴 SL 400의 알루미늄 차체의 무게는 256kg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110kg 가벼워졌으며 비틀림 강성도 20% 향상돼 역동적인 주행과 안전성은 물론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신형 V형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은 무게와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디자인의 적용으로 효율성의 극대화와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실현한다.
7단 자동변속기(7G-TRONIC PLUS)와 조화를 이룬 엔진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8.9 kg.m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5.2초 만에 주파한다. 연비와 CO2 배출량은 각각 9.7km/ℓ(복합연비), 183g/km로 효율성을 높였다.
혁신적인 기술과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 신차에는 프리-세이프(PRE-SAFE®),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 액티브 보닛(Active Bonnet) 등이 기본 장착됐다.
더 뉴 SL 400의 가격은 1억290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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