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통합 조회, 2427억 원 잠 깨워야…
동아닷컴
입력 2014-10-15 08:43 수정 2014-10-15 08:45
휴면계좌 통합 조회(출처=전국은행연합회)
잠자고 있는 돈이 많다는 매체들의 보도에 휴면계좌 통합 조회를 통해 해당 금액을 찾으려는 이들이 급증했다.
휴면계좌 통합 조회를 통해 은행이나 우체국, 보험사 등에 방치된 돈을 돌려받는 것이 가능하다.
휴면계좌 통합 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 휴면계좌 통합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은행, 보험, 우체국 등에 있는 각종 휴면계좌를 한꺼번에 조회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시중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 휴면계좌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17개 은행 휴면성 신탁계좌는 총 170만 1058개이며 금액은 2427억 원이었다. 우체국 휴면예금 발생액은 지난 10년간 680억 원에 이르고 이 중 절반 정도가 고객에게 반환되지 못하고 국가에 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휴면계좌에 보관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은 10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인다.
휴면성 신탁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를, 휴면예금은 10년 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예금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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