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i20 나가신다” 현대차 유럽공략 시동
정세진기자
입력 2014-10-03 03:00 수정 2014-10-03 03:00
국내 車업계 ‘파리모터쇼’ 총출동
현대자동차는 2일 유럽 전략형 모델인 소형 해치백(뒷모양이 둥글고 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신형 ‘i20’를 공개했다. 2008년 말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나온 2세대 모델이다. i20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모델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 6.3%에서 올 상반기(1∼6월) 5.9%로 하락했다. 현대차 측은 “i20를 통해 유럽 소형차 시장 점유율을 7월 기준 2.6%에서 3%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 전시공간인 ‘블루 드라이브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i30 압축천연가스(CNG) 바이퓨얼’ ‘i40 48V 하이브리드’ 등 기존 양산차에서 연료소비효율(연비)을 개선한 쇼카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내놓을 ‘올 뉴 쏘렌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 쇼카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엔진에 달려 있는 48V 배터리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높여준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초 선보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럽의 차세대 환경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차량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X100으로 성장하는 유럽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파리모터쇼를 하루 앞둔 1일 파리에서 ‘폴크스바겐 그룹나이트’를 열고 ‘XL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연료 1L로 100km를 갈 수 있어 ‘1L 카’로 불리는 ‘XL1’을 기반으로 만든 콘셉트카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향후 자동차시장 트렌드는 디지털화와 친환경”이라며 “매년 10억 유로(약 1조3400억 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현대자동차가 2일(현지 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린 ‘2014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략형 모델 신형 i20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2014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이며 유럽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파리모터쇼는 ‘북미국제오토쇼’ ‘제네바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힌다. 이번 파리모터쇼는 2∼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다.현대자동차는 2일 유럽 전략형 모델인 소형 해치백(뒷모양이 둥글고 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신형 ‘i20’를 공개했다. 2008년 말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나온 2세대 모델이다. i20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모델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 6.3%에서 올 상반기(1∼6월) 5.9%로 하락했다. 현대차 측은 “i20를 통해 유럽 소형차 시장 점유율을 7월 기준 2.6%에서 3%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 전시공간인 ‘블루 드라이브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i30 압축천연가스(CNG) 바이퓨얼’ ‘i40 48V 하이브리드’ 등 기존 양산차에서 연료소비효율(연비)을 개선한 쇼카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내놓을 ‘올 뉴 쏘렌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 쇼카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엔진에 달려 있는 48V 배터리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높여준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초 선보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럽의 차세대 환경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차량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X100으로 성장하는 유럽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파리모터쇼를 하루 앞둔 1일 파리에서 ‘폴크스바겐 그룹나이트’를 열고 ‘XL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연료 1L로 100km를 갈 수 있어 ‘1L 카’로 불리는 ‘XL1’을 기반으로 만든 콘셉트카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향후 자동차시장 트렌드는 디지털화와 친환경”이라며 “매년 10억 유로(약 1조3400억 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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