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국 현대미술 장기 후원 프로젝트 ‘이불’전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14-09-29 13:27 수정 2014-09-29 13:29
현대자동차가 이달 30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 이불’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과 맺은 120억 원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대형 전시회를 가진다.
현대차 후원 프로젝트의 대상인 이불 작가는 오랫동안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형설치미술의 대가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대형 신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2점의 대형 공간설치작품 ‘태양의 도시 II(Civitas Solis II)’와 ‘새벽의 노래 III(Aubade III)’는 이불이 2000년대 중반부터 진행해온 ‘나의 거대서사’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계 부대행사로 10월 중 문화계 인사가 함께하는 크레이티브 토크쇼 ‘이불을 만나다’가 열리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학술대담 ‘이불을 말하다’ 등이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 10년간 최대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진 작가를 포함한 유망 작가들에게 10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내 ‘갤러리 아트 존’에서 분기별 주제에 따라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은 한국 미술 세계화 프로젝트의 시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업의 예술 후원 ‘메세나’ 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사람 닮은 로봇이 집에서 경호-간호… ‘휴머노이드 시대’ 코앞
- 예비부부 멍드는 ‘묻지마 스드메’ 없앤다…내년부터 가격공개
- “급여의 25% 넘게 신용카드 썼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을”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1분 10만원’ 싱글맘에 살인이자… 취약계층 약한 고리 파고들었다
- “‘이 검사’는 꼭 할 필요 없어요”…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검진 ‘꿀팁’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삼성 “TV-냉장고 사면 당일 배달”… 생활가전도 ‘배송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