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 스웨덴에 전자동 변속기 공급
동아경제
입력 2014-09-29 11:19 수정 2014-09-29 11:20
전자동 변속기 전문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스웨덴 최대 규모의 가족경영 화물운송 업체인 로젠룬드 아케리(Rosenlunds Åkeri)에 전자동 변속기인 앨리슨 3000시리즈 10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젠룬드 아케리는 현재 280여 대의 트럭을 운영하며, 스웨덴 전역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하칸 페터슨(Håkan Pettersson) 로젠룬드 아케리 차량 매니저는 “짧은 거리를 주행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되는 화물차량은 안정적 운행으로 화물 파손을 방지하고 운행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미 6년 전 앨리슨 전자동 변속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앨리슨의 제품은 운행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수동 및 반자동 차량보다 그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 이번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앨리슨 제품을 사용하면, 클러치 등 수동차량에 필요한 부품을 정비하거나 교체할 필요가 없어,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며, "앨리슨 제품은 지난 6년간17만km를 주행하면서 잔 고장 하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앨리슨 트랜스미션과 로젠룬드 아케리는 화물 운송차량의 연료 소비 절감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추가적인 전자동 변속기 도입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새로운 연료 효율성 패키지인 퓨얼센스(FuelSense)를 출시하며, 전자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더욱 강화했다. 퓨얼센스가 장착된 차량을 운행할 경우, 연료 소모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김창욱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 지사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도로 교통 상황에서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여주는 것이 사고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자동 변속기를 사용하면 운전자가 기어 변속이나 클러치 조작 등을 하지 않고 주행에만 집중하면 돼 피로도가 현격히 낮다”고 강조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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