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내년부터 당장 하이브리드車 10대 내놓겠다”
동아경제
입력 2014-09-17 08:40 수정 2014-09-17 08:40
사진=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5일(현지시간)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카어드바이스는 “당장 내년부터 분기별로 신차를 출시하며, 주요 라인인 C, E, S클래스뿐만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모든 세그먼트를 포함해 총 10대가 될 것”이라는 다임러AG 그룹 이사회의 수장 토마스 웨버(Thomas Weber)의 말을 전했다.
이 계획의 선봉에 있는 차는 최근 소개된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벤츠에 따르면 V8엔진의 성능과 소형차에 준하는 연비효율을 제공한다.
S500은 8.7kWh 리튬이온배터리와 최고출력 322마력의 3.0리터 트윈터보차저 V6엔진을 114마력의 전기모터에 맞물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가져 최고출력 436마력, 유럽기준 도시연비 35.7km/l를 달성했다. 최고안전속도는 209km/h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2초다.
또한 벤츠는 전기모터 및 배터리 플랫폼을 표준화해 향후 출시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속도를 높인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더 나아가 무선 충전 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S500의 뒤를 이어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내달 4일~19일까지 열리는 ‘2014 파리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카어드바이스는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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