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엣지 공개, 세계 최초 3면 디스플레이…“혁신이네”
동아닷컴
입력 2014-09-04 09:24 수정 2014-09-04 09:26
갤럭시노트 엣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노트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개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곡선형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北京),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동시에 열고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등을 대거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역시 갤럭시노트 엣지였다.
업계 예상대로 세계 최초로 커브드 3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스마트폰 전면뿐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리볼빙 UX(사용자경험)로 구동되며, 엣지 부분의 뉴스, 날씨, 시간, 메시지, 연락처 등을 터치하면 메인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다.
손에 쥐었을 때 오른쪽 화면이 베젤 없이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듯한 모양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방해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평면 제품보다 0.2mm 더 얇고 무게도 2g 더 가볍다.
테두리 소재는 메탈, 뒷면은 부드러운 가죽 소재이고 평면은 미세하게 휜 듯한 2.5D(차원) 글라스다. 삼성전자 측은 “차가움과 따뜻함, 미묘한 곡면이 조화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립 가죽케이스로 감싸더라도 엣지 부분은 노출되기 때문에 떨어뜨릴 경우 깨질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낙하 테스트를 수없이 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 공개된 갤럭시노트4는 기존에 쓰던 플라스틱 대신 노트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활용했다. 외관의 고급화와 함께 떨어뜨려도 액정이 잘 깨지지 않는 내구성도 확보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은 역대 최고 사양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 노트3와 같은 5.7인치이지만 화질은 두 배 더 선명한 쿼드HD(2560×1440)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 노트2의 두 배인 1600만 화소로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되던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어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다.
‘S펜’의 성능도 좋아져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4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노트 엣지는 일부 국가에서만 선보인다.
갤럭시노트 엣지. 사진=삼성전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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