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경매 역사상 최고가 ‘1962년형 페라리’…약 390억 원
동아경제
입력 2014-08-20 17:30 수정 2014-08-20 17:30
미국 경매전문업체 본햄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1962년형 페라리 250 GTO(차대 번호 3851 GT) 모델이 3811만 5000달러(약 390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페라리가 자동차 수집가들이 가장 애호하는 차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특히 높은 가치와 명성을 보유한 250 GTO는 동일 모델 중 19번째로 1962년 9월 11일에 출고됐다.
차량의 첫 소유자는 프랑스의 F1레이서 조 슈레저였으며 출고 당시 외관은 옅은 메탈릭 회색 바탕에 빨강, 파랑, 흰색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중앙에 길게 둘렀다. 이 후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비올라티가 마라넬로 로쏘 컬렉션으로 관리 보존하다 이번에 그의 가족에 의해 경매로 출품됐다.
몬테레이의 본햄스 경매에서 페라리처럼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차가 없는 가운데, 이제까지 낙찰된 페라리들의 금액을 모두 합쳐도 6천5백만달러 (661억원)가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경매는 전례 없는 사상 최고의 경매로 기록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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