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중국 동북3성 한국인 수형자 절반 이상이 마약사범
동아경제
입력 2014-08-07 15:58 수정 2014-08-07 16:02
사진=동아일보 DB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중국 동북3성 한국인 수형자 절반 이상이 마약사범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2 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 소식이 알려졌다.
6일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에서 마약 밀수 및 판매 혐의가 적용된 한국인 마약사범 김 모, 백 모 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모두 14차례에 걸쳐 북한으로부터 필로폰 14.8kg을 밀수했다. 또한, 이 가운데 12.3kg을 백 씨에게 판매했고 백 씨는 이를 다시 한국 내 조직에 수차례 판매한 혐의가 재판에서 인정됐다.
김 씨와 백 씨는 1심 법원인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에 기소돼 2012년 12월 사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해 지난해 9월 2심 법원인 지린성 고급인민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됐고, 이후 올해 3월 2심제인 중국의 형사소송절차상 사형판결에 한해 거쳐야 하는 최고인민법원의 사형심사에서 사형이 최종 결정돼 지난달 28일 최고인민법원의 사형집행명령이 1심 법원에 하달됐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중국 사법 당국의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변호사 선임 안내와 가족 접견 등을 지원하고 부당한 대우나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확인했다.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인 수감자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진 것은 2004년 5월 살인죄로 사형이 집행된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산둥성에서 마약 범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장 모 씨에 대한 현 집행도 금명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동북 3성에 수감 중인 한국인 수형자 150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0여 명이 마약사범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역시 중국이야”,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과거 아편전쟁을 겪었으니...”,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우리나라는 법이 약한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사람 닮은 로봇이 집에서 경호-간호… ‘휴머노이드 시대’ 코앞
- 예비부부 멍드는 ‘묻지마 스드메’ 없앤다…내년부터 가격공개
- “급여의 25% 넘게 신용카드 썼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을”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1분 10만원’ 싱글맘에 살인이자… 취약계층 약한 고리 파고들었다
- “‘이 검사’는 꼭 할 필요 없어요”…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검진 ‘꿀팁’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삼성 “TV-냉장고 사면 당일 배달”… 생활가전도 ‘배송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