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화재, 5분 만에 진화…1시간 넘게 운행 중단
동아경제
입력 2014-07-18 14:34 수정 2014-07-18 14:39
사진=YTN방송 캡쳐
부산지하철 화재, 5분 만에 진화…1호선 전 구간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
부산지하철 화재 소식에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어제 저녁(17일 오후 5시 45분께)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 시청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부산지하철공사는 전동차 운행을 중단하고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하지만 연기가 많고 어두워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전동차 위에 설치된 냉방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승무원과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서 전동차에서 발생한 불은 5분 만에 진화 됐다.
특히 이번 사고는 퇴근시간대 1호선 전 구간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의 불편이 컷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 전동차는 1994년 도입되어 21년째 운행 중인 전동차로, 1호선 전동차의 83%가 20년 이상 된 노후차량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0일에도 견인전동기 고장으로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올해만 3차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전동차는 노포차량기지창으로 옮겨져 정확한 사고 원일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하철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산지하철 화재, 잊을만하면 사고네”, “부산지하철 화재, 그만 하길 대행이네요”, “부산지하철 화재, 앞으로 사고 안 나기를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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