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정치 언급 “아버지 포도당, 어머니 저혈당”
동아경제
입력 2014-06-19 17:00 수정 2014-06-19 17:00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심현섭이 정치 활동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 심현섭, 배우 김지훈, 가수 이정, 박현빈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섭은 "정치를 하다가 내리막길 걸은 분 아니냐?"는 이정의 말에 "내가 정치를 하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MC들은 "심현섭의 아버지가 한 것이다"라고 정정하며 "아버지께서 정치할 때 무슨 당이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심현섭은 "아버지는 당시 포도당이었고, 어머니가 저혈당이었다"라며 깨알 개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MC들이 "지난 대선 때 선거 운동 하지 않았냐"라고 질문하자 "성대모사만 했다. 그것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부각된 것일 뿐 난 정치에 아무 관심없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현섭의 아버지인 故 심상우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은 지난 1983년 미얀마(당시 버마)의 수도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순직했다.
심현섭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심현섭, 역시 기대 이상!" "심현섭, 개콘때 진짜 재미있었는데" "심현섭, 입담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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