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SUV 만드나? 6.0리터 V12 ‘컬리넌’ 개발 중
동아경제
입력 2014-06-17 08:30 수정 2014-06-17 08:30
사진출처=egmCarTech
롤스로이스가 2018년을 목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향후 2~3년 내 럭셔리 SUV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벤틀리 최초 SUV 스파이샷, 오토에볼루션
16일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이 차의 코드네임을 컬리넌(Cullinan)으로 정해 2017년 출시를 앞둔 벤틀리모터스 최초의 SUV와 대적한다. 컬리넌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미어 광산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이름이다. 매체는 “파워트레인은 V12 혹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구성되며 BMW X7과 같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사용해 공차 중량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외신들이 벤틀리모터스의 SUV가 폴크스바겐그룹의 신형 6.0리터 V12 가솔린엔진을 전기모터에 물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으로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은 예측이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와 팬텀 사이에 위치하며 전 세계 단 2000대 한정 생산한다. 가격은 20만 파운드(약 3억4667만 원)를 호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러시아, 중동의 상위층을 겨냥해 판매한다.
일부 외신은 “이 차가 경쟁상대인 벤틀리 SUV와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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